10~20대 생리불순, 불임의 원인 될수 있어
10~20대 생리불순, 불임의 원인 될수 있어
  • 이보배
  • 승인 2007.05.14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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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치료받는 여성의 연령이 급격히 낮아져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10대, 20대에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을 무심코 지나치면 불임의 원인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불임전문 자연담은한의원 그룹에서 내원환자 2백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 조사 결과 10명 중 3명 꼴은 20대부터 생리불순을 겪었으며, 그 중 25퍼센트는 10대부터 심한 생리불순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응답자 중 단 한명도 치료를 고려해 본적은 없다고 답했다. 이는 10대, 20대에 생긴 생리불순을 가볍게 여긴 나머지 치료시기를 놓쳐 불임으로 발전한 사례가 적지 않음을 시사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서 20대 여성의 불임 진료 건수가 2000년에 비해 3배이상 급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월경은 성숙한 여성의 자궁에서 자궁내막이 자발적인 탈락을 일으켜 일어나는 출혈현상으로 28일~35일 주기로 평균 매월 1회씩 규칙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월경이 장기간 지속되고 일주일 이상 차이가 있다거나, 월경의 양이 지나치게 많고 색깔이 어둡거나 흐리며 월경시 냄새에 이상이 있는 경우를 ‘생리불순’이라고 말한다.

불임전문 자연담은 한의원 김춘환 원장은 “자신의 생리주기가 길어지면 임신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의심하는 것이 불임예방의 첫걸음”이라고 조언한다. 생리불순은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호르몬 이상이나 다낭성의 주증상이므로 가볍게 넘겨선 안되기 때문.

스트레스나 주변환경에 의하여 생리가 잠시 불규칙해지는 경우 걱정할 필요가 없으나, 생리 주기가 1년 이상 불규칙하거나, 극심한 생리통을 동반하게 되면 자궁내막증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김원장은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이 지속되면 젊다고 그냥 지나치기 보다는 본격적으로 전문의료 기관에서 치료를 받거나 평소 배를 따듯하게 하는 등의 민간요법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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