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담배회사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는 BAT 코리아 (대표 데스몬드 노튼)의 윤재영 상무(38세)를 BAT 피지(Fiji)의 대표이사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약 9만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BAT 그룹 내에서 한 국가의 대표이사로 한국인이 선임된 것은 윤재영 상무가 처음이다. 윤 상무는 지난 1998년 BAT 코리아에 입사한 이후 영업전략 수립 및 주요 영업채널 관리 등 총 6백50명에 달하는 영업조직을 관할하면서, 던힐이 국내 프리미엄 담배 시장의 리더로 성장하고 타깃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또한 윤 상무는 BAT 코리아의 핵심 중역 가운데 한 명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리더로서의 정확한 방향제시, 통솔력 있는 업무 추진으로 BAT코리아 직원들에게 훌륭한 역할 모델이 되어 온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BAT 코리아의 데스몬드 노튼 대표이사는 “BAT는 지금까지 기업과 함께 발전하고 국제적으로 일할 한국인 인재 양성에 힘써 왔다”고 언급하며,“윤재영 상무가 가진 다양한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BAT 피지에서도 보다 훌륭한 리더로서의 역량을 펼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윤 상무는 BAT 피지의 대표이사로서 피지를 포함, 서사모아, 통가 등 총 3개 나라를 총괄하게 된다.
한편 1902년 설립된 BAT 그룹은 1백80여 개국에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BAT 코리아는 현재 전국 총 1천1백여 명의 직원들과 19개의 영업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0만 여 곳의 소매점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윤재영 상무(38세)는 캐나다 맥길 대학에서 경제학(Economics)을 전공했으며,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1998년 6월 BAT코리아에 입사해 최근 BAT피지의 대표이사로 발령 나기 전까지 국내 영업전략 수립, 주요 영업채널 관리 등 총 6백50명에 달하는 영업조직을 관할하는 핵심 임원으로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제너럴 일렉트릭의 CEO였던 젝 웰치 전 회장을 역할모델로 삼고 있는 그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맥킨지 보고서 등의 경영전문서적을 정기적으로 구독하는 등 선진 경영마인드 함양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결혼하여 21개월 된 아들을 두고 있으며, 등산, 테니스 등을 취미로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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