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의 한 군 의원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곰고기를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야생동물보호법위반 혐의로 조사를 벌이는 가운데 진천군수 등 지도층 인사들도 곰요리를 먹은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진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진천군의회 K의원이 곰을 사육하며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곰고기를 조리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위법성 여부에 대한 조사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 음식점에서 유영훈 진천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군청 실.과장 등도 최근 곰요리로 점심식사를 하고 법인카드로 백여만 원을 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진천군 공무원노조가 곰고기를 먹은 진천 지역 지도층 인사들을 비난하며 명단공개와 처벌을 촉구하기로 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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