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미켈 아르테타가 아스널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조쉬 크뢴케 구단주가 아르테타를 선임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아르테타는 3년 반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500만 파운드(약 76억 3,155만원)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아스널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경질하고 프레드릭 융베리 감독대행에게 지휘봉을 건넸다. 그러나 5경기 중 단 1승만 거뒀고,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전은 0-3 완패를 당하며 감독 선임에 큰 압박을 받았다.
맨시티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원정을 왔을 당시 아스널은 아르테타 코치와 접촉해 면담을 가졌고, 이후 맨시티와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에는 진전이 있었으며, 계약기간이 관건이 됐다.
매체에 따르면 아르테타는 3년 반의 계약기간과 경험이 없지만 에메리 감독과 같은 500만 파운드에 육박하는 연봉을 받는다. 아르테타는 48시간 내에 아스널 사령탑에 오를 예정이다.
아르테타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물러난 뒤부터 이미 유력하게 오르내린 이름이다. 그러나 클럽이 위기에 빠진 가운데 감독 경험이 없는 아르테타보다 안첼로티 감독이 더 적합다고 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클럽 선수 출신의 감독으로 성과를 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지난 2011년부터 사령탑 생활을 시작했고,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 역시 이전에 짧지만 더비 카운티 감독 경험이 있다. 반면 아르테타는 이제 막 지휘봉을 잡는 신임 감독이다.
아르테타가 아스널로 부임해 바로 성과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