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백대호 기자]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의사당 본청 245호)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 제4차 비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news/photo/201912/228241_271137_2712.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새로운보수당이 19일 “주변 정치 환경에 큰 변화가 있지만 영향 받지 않고 직진하겠다”며 내년 1월 5일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하태경 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정의당은 선거법에 불만이 있어 필리버스터를 할 수 있다고 하고, 바른미래당도 내부에 여러 변화가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하 위원장은 이어 “변화와 혁신 소속 의원들은 새보수당과 협력할 것”이라며 중앙당 창당 행사를 내년 1월 5일 오후 2시 개최하겠다고 전한 뒤 “각 지방 시·도당은 연내 창당하는 것을 원칙으로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최근 정치 현안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내놨는데,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에 대해선 “송철호 울산시장의 출마 자체가 문재인 대통령의 권유였고 친문 실세가 선거 전략을 작성하고, 상대 후보를 하명 수사하는 등 온갖 선거 공작과 개입이 있었다”며 “밖으로는 적폐청산을 외치지만 안으로 곪기는 박근혜 정권보다 더하다”고 문 정권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하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몸통이 아니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적폐청산하자는 대통령 자체가 적폐였다. 문 대통령이 해명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뿐 아니라 뒤이어 같은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유승민 의원도 이와 관련해 “4년전 청와대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여론조사를 주도했다는 혐의로 전직 대통령이 2년 형을 확정받고 감옥에 있다. 그 사건에 비해 지금 드러나는 울산시장 부정선거는 더 추악하다”며 “윤석열 검찰은 성역 없이 수사해 문 대통령과 청와대 하수인의 법적 책임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