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news/photo/201912/228437_271418_5331.png)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3일 “오늘은 결단의 날”이라며 “오늘 안으로 패스트트랙 개혁법안과 민생, 예산부수법안을 반드시 일괄상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오늘 상무위 모두발언은 패스트트랙 법안과 관련해 우리 당의 최종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의당은 그동안 제기돼 온 선거제도 개혁의 모든 쟁점을 다 내려놓고 조속한 합의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왔다”며 “이제 정치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더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했다.
심 대표는 “더 이상 자유한국당의 난장판 국회에 끌려다녀서도 안 되고 예산집행이 멈춰 서는 일이 있어서도 안된다”며 “특히 촛불시민의 최소한의 요구인 정치개혁, 검찰개혁을 그 어떤 이유로도 좌초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그 어느 당도 작은 이익에 집착하지 말고 다 내려놔야 한다”며 “진정 개혁의 사명을 가진 쪽에서 먼저 결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선거제도 개혁의 초심과 취지로부터 너무 멀리 왔고 비례의석 한 석도 늘리지 못하는 미흡한 안을 국민께 내놓게 된 것에 대해 정말 송구스럽다”며 “그럼에도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첫발이라도 떼는 것이 중요하다는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했다.
심 대표는 “저는 오늘 3+1 대표를 만나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설득하고 합의해서 마지막 결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오랜 시간 논란이 됐던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을 마무리해서 30년 지체된 개혁이 작은 결실이라도 이룰 수 있도록 저희 정의당,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