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 재기된 소문 일축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독립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라는 소문을 부인했다.
LG화학은 24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전지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향후 본건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되는 사항이 있을 경우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일보는 LG화학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만드는 전지사업본부를 내년 7월까지 분사해 별도 법인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LG화학은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제너럴 모터스)과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50:50 지분으로 양사가 각각 1조원을 출자하며 단계적으로 총 2조7000억원을 투자해 3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장 부지는 오하이오(Ohio)주 로즈타운(Lordstown)으로 내년 중순에 착공에 들어가며 양산된 배터리셀은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공급된다.
LG화학은 한국을 비롯해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 중국, 유럽 등 전세계 4각 생산체제를 갖춘 유일한 업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LG화학은 5개의 자체 생산공장과 2개의 합작 생 산공장 등 총 7개의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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