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호 영입인재’ 발레리나 출신 척수장애인 최혜영 교수
민주당, ‘1호 영입인재’ 발레리나 출신 척수장애인 최혜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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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혜, “아이들이 장애를 불편으로 느끼지 않는 세상 꿈꾼다”
최혜영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 이자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더불어민주당 제공.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내년 21대 총선을 겨냥한 1호 영입인재로 최혜영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 이자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낙점했다.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인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민주당 중앙당사 2층 대강당에서 최혜영 교수 영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발레리나를 꿈꿨던 최 교수는 2003년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척수장애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강의와 교재개발, 프로그램 연구에 뛰어들었다.

최 교수는 2010년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2017년 여성 척수장애인으로는 국내최초로 나사렛대학교에서 재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9년에는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를 설립해 국공립기관, 전국 대학 등에 출강하며 직장·학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에 앞장서 2018년, 직장 내 장애인식개선교육 의무화라는 성과를 내는데 기여했다.

최 교수는 이날 민주당 중앙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 같은 보통 사람에게 정치를 한번 바꿔보라고 등을 떠밀어준 더불어민주당을 믿고, 감히 이 자리에 나섰다”며 “우리 아이들이 장애를 불편으로 느끼지 않는 세상, 더불어 산다는 말이 더 이상 필요 없는 세상. 그 꿈을 안고 저는 정치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정치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그 소통의 다리를 잇는 사랑의 작은 끈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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