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일 “오는 7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을 중단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질서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올해 문재인 정부 출범 4년을 맞아 국민의 삶 속에서 변화와 개혁의 성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심기일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를 위해 민생경제 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적극·선제적 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며 “확장적 재정을 기반으로 신산업과 R&D, 생활력 SOC 등 일자리·경제활력·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예산을 신속·정확하게 투입하고 실제 재정집행 현황을 당정이 수시로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인 수출경기 조기 회복을 위해 수출 금융확대 및 주력 수출품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수출 시장 다변화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를 더욱 굳건히 다지겠다”며 “하노이 회담 결렬 후 교착상태인 남북대화와 북미협상 재개될 수 있도록 정부는 물론 국회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한국전쟁 70주년을 맞는 올해가 한반도 냉전에 마지막해로 기록될 수 있도록 우리 정치권도 힘을 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4월 총선 승리로 개혁 완수와 국정과제의 안정적 수행을 위한 토대를 마련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 대한민국의 미래와 명운이 달렸다는 절실한 각오로 당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현재 정책위를 중심으로 공약작업이 진행 중인데 1월부터 국민께 차례로 선보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