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에서 서류보다 면접비중을 높이는 가운데 중소기업, 공기업, 대기업, 외국계기업 순으로 면접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가 국내 거주 기업 7백87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직 입사전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29.1%가 ‘서류전형 30%, 면접 70%’의 비율로 입사시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류와 면접을 절반씩 평가한다는 곳이 23.5%였다.
기업별로는 중소기업(638개사)은 ‘서류전형 30%-면접 70%’가 30.3%로 가장 많았고 공사 및 공공기관(32개사)은 46.9%가 서류전형과 면접을 같은 비중으로 평가했다. 반면 대기업(73개사)은 ‘서류전형 20%-면접 80%’가 52.1%로 달했다. 외국계 기업(44개사)의 경우에는 ‘서류전형 20%-면접 80%’가 가장 많았고 면접 비중이 90%란 답변도 13.6%나 돼 면접 반영률이 가장 높았다.
‘채용 당락을 가장 많이 좌우하는 요소' 대해서는 대부분의 기업이 인성(69.1%)과 실무능력(62.9%)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 전공(32.7%), 첫인상 및 외모(27.7%), 학력(12.2%), 외국어능력(1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기업의 경우는 실무능력을 중요시한다는 응답이 79.5%나 됐다. 반면 대기업이나 공사 및 공공기관, 중소기업 등 국내 기업은 인성을 가장 중요시한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한편, 채용 시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하는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분야 인텁십 경험이 44.3%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영어능력(43.7%), 관련 자격증 보유 여부(40.4%) 등의 순이었다.
채용 시 가산점을 주지는 않지만 면접에 참조하는 항목으로는 공모전 수상경력이 62.9%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기업체험 프로그램 경험(59.1%), 사회봉사 활동(55.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