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안전시설 확충, 안전사고 줄어
철도안전시설 확충, 안전사고 줄어
  • 이보배
  • 승인 2007.05.22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의 철도안전시설 확충과 안전관리 강화로 지난해 철도사고와 인명피해가 크게 감소했다.

2003년 대구지하철 사고 이후,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 건널목 입체화 등 안전시설 확충과 철도안전법 제정으로 안전기준과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철도안전종합계획 등 안전대책을 지속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06년 철도사고는 2005년(5백36건)대비 14%(76건)가 감소한 4백60건이 발생했고, 인명피해도 4백47명으로 전년(5백84명)에 비해 23%나 감소했다.

2006년 철도이용객이 2천8백26백만명으로서 2005년 2천7백25백만명 보다 3.7% 증가한 상황에서 철도사고가 많이 감소되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철도사고는 크게 3가지 분류하며 '열차사고', '건널목사고', '사상사고'가 그것이다.
작년 철도사고 4백60건 중 열차사고는 7건이며, 건널목사고는 26건, 사상사고는 4백21건이었다.

철도유형별로는 고속철도가 열차사고 없이 사상사고만 16건이 발생해 전년(24건)대비 33%(8건) 감소했으며, 일반철도는 2백37건(열차탈선 5건, 건널목 사고 26건, 사상사고 2백6건)이 발생해 전년(2백83건) 대비 16%(46건) 감소하고, 도시철도는 2백7건(열차사고 2건, 사상사고 1백99건, 기타 6건)이 발생해 전년(2백29건) 대비 10%(22건)감소했다.

철도사고 원인별로는 철도시설과 차량결함에 의한 사고율은 감소추세이나, 종사자 업무소홀, 자살시도 및 직원 작업부주의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율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열차사고의 경우는 종사자의 규정위반·취급 잘못 등 업무소홀로 인한 사고가 사고원인의 86%이고, 건널목사고의 경우도 자동차 운전자의 규정위반 등 운전부주의가 사고원인의 92%에 달하며, 사상사고의 경우는 자살시도, 선로 무단통행과 작업자의 부주의한 행동 등 인적요인이 사고원인의 약 73%였다.

건설교통부는 올해에도 철도사고를 2004년 대비 22%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철도운영기관과 함께 총 8천1백5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계속사업 63개와 신규 과제 4개 등 총 67개 철도안전에 관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