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구축함(KDX-Ⅲ,7,600톤급) 세계3번째 보유

이로써 한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이지스구축함을 세계에서 3번째로 보유하게 됐다.
'세종대왕함'은 7,600톤급 규모로 최대속력은 30노트(55.5km)에 함대함, 함대공 등 120여기의 미사일과 장거리 대잠어뢰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승조원은 300여명이다.
'세종대왕함'은 SPY-1D(V) 레이더 등으로 구성된 이지스(Aegis) 전투체계를 탑재하여 1,0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하여 그중 2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뛰어난 방어 및 대응능력을 보유한 최신예 전투함이다.
또한, ‘세종대왕함’은 광역 대공방어, 지상 작전지원, 항공기, 유도탄 및 탄도탄의 자동추적 및 대응능력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직발사대, 대함미사일, 어뢰 등의 무기체계와 전자전 장비, 항해 레이더 등 다수의 주요장비 및 설비를 국산화했으며, 함정스텔스 등을 적용하여 함정의 생존성까지 강화됐다.
이는 지난 1975년 한국 최초의 전투함인 울산함을 자체 개발한 이래 한국형 구축함과 잠수함 시대를 열어온 군과 학계, 연구소, 조선소 등이 모든 기술역량을 집결하여 방산기술력 향상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해군은 밝혔다.
군함에 붙이는 함명은 KDX-Ⅰ(3,100톤급 한국형구축함)은 광개토대왕함급’, KDX-Ⅱ(4,300톤급 한국형구축함)는 '충무공이순신함급'으로, 그리고 KDX-Ⅲ(7,600톤급 한국형구축함)는 '세종대왕함급'으로 각각 호칭한다.
'세종대왕함'은 현대중공업에서 자체기술로 기본설계를 하였으며, 2004년 11월 건조에 착수하여 2년 6개월여의 공정을 거쳐 이날 진수식을 가졌다.
인수평가 후 2008년 후반기 해군이 인수할 예정이며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 배치하게 된다고 해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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