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금강 코스 추가 등 상품 다양화 할 것

윤만준 사장은 지난5월28일 반세기만에 열린 내금강 관광 현장인 강원도 고성군 내금강 표훈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금강 관광 코스를 추가 개발하고 내금강 관광 횟수를 확대하는 등 금강산 관광의 선택기회를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만물상, 구룡연 등으로 제한된 외금강 관광코스에 6월말부터는 신계사 근처의 문필봉과 법기암터를 추가한다”며 “우리 선조들이 가족의 과거시험 합격을 기원하던 문필봉과 불교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법기암터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대아산은 현재 화·목·토요일에만 진행되는 내금강 관광일정도 관광객들의 반응을 살펴가며 일정을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윤 사장은 “고객 수요가 늘어나면 내금강 관광일정을 늘리고 현재 만폭동계곡, 표훈사, 보덕암, 삼불암 등으로 구성된 관광코스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금강산 관광은 볼거리가 충분하지만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이제 골프장과 면세점이 문을 열어 젊은 층에게도 호응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관광객 40만명을 웃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도 내비쳤다.
한편 5월28, 29일 이틀간 3백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내금강 시범관광은 억센 남성적 기상의 외금강과 달리 우아하고 수려한 여성적인 산세로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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