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 1일 8시부터 공식적으로 EU탈퇴...첫 탈퇴 회원국 기록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영국이 EU가입 47년 만에 결별한다.
1일 산업부 등에 따르면 앞서 유럽연합 EU가 각료이사회를 통해 ‘EU 탈퇴협정’을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절차가 모두 완료돼 영국은 한국시각 기준 이날 8시부터 공식적으로 EU를 탈퇴하게 됐다.
앞서 브렉시트는 2016년 6월 23일 영국의 국민투표를 통해 처음 결정(찬성 51.9%)됐으며, 이후 2018년 11월 25일 영국과 EU간의 정상회의 계기 ‘EU 탈퇴협정’이 마련됐다.
하지만 ‘EU 탈퇴협정’에 대한 영국 의회의 승인 반대로 당초 2019년 3월 29일로 합의된 브렉시트 기한이 3차례 연장되는 등 브렉시트 불확실성은 지속되어 왔다.
이러한 정체된 국면은 지난해 12월 12일 조기총선에서 브렉시트를 찬성하는 보수당이 승리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영국은 올해 1월 ‘EU 탈퇴협정 이행법률안’의 상•하원 의결, 여왕 재가 등 브렉시트를 위한 내부절차를 마무리한 뒤 탈퇴를 하게 됐다.
한편 영국은 앞서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에 1973년에 합류한 바 있는데 이후 47년 만에 떠나면서 EU 첫 탈퇴 회원국으로 남게됐다.
또 영국과 EU는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설정된 브렉시트 전환 기간까지 양측의 미래 관계에 대해 협상도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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