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우승과 아스널의 49경기 연속 무패 기록 도전 할 수 있을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30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의 기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후반전 4골을 기록하면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반전부터 사우샘프턴을 거칠게 몰아붙였지만, 리버풀은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후반 2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도움으로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선제골이 터지며 우위를 점했다.
후반 15분에는 피르미누가 좌측면을 뚫어낸 뒤 조던 헨더슨에게 볼을 내줬고, 헨더슨이 이를 마무리했다. 이후 모하메드 살라가 나섰다. 후반 27분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은 살라는 추가시간에도 피르미누의 골을 하나 더 추가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피르미누는 무려 세 개의 도움을 올렸고, 살라는 리그 13·14호골이 연달아 터져 EPL 득점 순위 1위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17골)와 2위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16골)을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토트넘 홋스퍼전부터 16연승을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24승 1무 승점 73으로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시티(16승 3무 5패 승점 51)와 승점이 무려 22점 차이다. 만약 7연승을 더 거두게 될 경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리버풀은 조기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한편 리버풀은 지난 1989-90시즌 이후 우승이 없다. 30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이 무패 우승과 아스널의 2003-04시즌 49경기 연속 무패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