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멜로 영화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허진호 감독이 드디어 노총각에서 탈출했다. 10살 연하의 박정숙씨와 백년가약을 맺은 것. 신부 박정숙씨는 유창한 영어실력과 빼어난 외모를 겸비한 유능한 호텔리어. 지인의 소개로 만난 이들은 약 1년간의 만남 후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손예진, 김혜수, 전도연, 임수정, 등 국내 톱스타들이 결혼식에 대거 참석해 시상식을 방불케 할 정도였으며 허감독의 파워를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사회는 손범수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황정민이 축가를 불렀다. 한편 배용준이 올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배용준을 보기위해 기모노를 입은 일본팬들이 몰려오는 에피소드도 있었다.허감독은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현재 촬영중인 황정민·임수정 주연의 영화 ‘행복’의 막바지 촬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감독은 1997년 '8월의 크리스마스'로 데뷔했고 이후 '봄날은 간다' '외출' 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인정받으며 멜로영화의 거장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2001년 제22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봄날은 간다), 2002년 백상예술대상 감독상 등 많은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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