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대구 경북 지역에서 하루 사이 무려 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슈퍼전파자’에 대한 우려가 높다.
2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1번 환자와 연관성이 높은 15명을 포함해 경북 지역에서 추가로 7명이 발생해 총 22명이 하루 사이 확진 판정을 받아 총 53명으로 늘어났다.
더불어 전날까지 10명이 31번 환자와 연관이 높은 교인으로 알려졌으나, 오후 추가로 5명이 확인되면서 31번 연관성 환자는 총 15명으로 늘어나 ‘슈퍼전파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당국에 따르면 31번째 확진 환자인 61세 여성이 접촉자는 현재까지 166명이 확인됐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더불어 환자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까지 해당 의료기관에서 접촉자 128명이 확인됐다.
또 이 중 병원에 입원 중이던 재원환자 32명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환자는 7일 오한 증상이 발생했으며,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의료기관, 교회, 호텔 등을 방문하였으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중이다.
더불어 경북 청도에서도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22명이 하루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엇보다 31번 환자가 감염된 채로 대구는 물론 서울까지 오고 간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지역감염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에 대해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지난 9일과 16일 31번 환자와 예배에 참여했던 해당 교회 신도 일 천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