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엘 푸이그, 지난해 나쁘지 않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찾는 구단이 없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야시엘 푸이그(30)가 아직도 자유계약선수(FA)로 남았다.
미국 ‘NBC스포츠’, ‘블리처리포트’ 등은 21일(현지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콜로라도 로키스가 푸이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실제로는 루머에 불과하며, 특히 콜로라도는 푸이그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이그에 대한 관심은 예상보다 차갑다. 지난해 149경기 시즌 타율 0.267 24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85를 기록했다. 특급 선수는 아니지만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려내는 등 좋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콜로라도에는 찰리 블랙몬과 데이비드 달이 있지만, 수비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푸이그는 쿠어스필드에서의 성적도 좋고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푸이그는 다루기 어려운 선수로 인식돼 있다.
지난 2013년 다저스에서 데뷔했던 푸이그는 지각과 불성실한 태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 때문에 많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성적과 별개로 외야수가 필요한 구단도 푸이그 영입에는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현지에서도 푸이그의 장기 계약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 화이트삭스와 콜로라도의 관심도 아직 소문에 불과하다. 단년 계약 혹은 마이너리그 계약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푸이그가 성격으로 인해 FA 계약이 어렵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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