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사법부 이전 주장해 반대여론 야기"
자민련 김학원 대표는 12일 통일.외교.안보 대정부질문에 참석"여야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획기적 전략인 행정수도 이전을 놓고 공방을 벌여 국론분열을 화시켰다"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정부와 여당을 겨냥해 "행정수도 이전을 강력히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행정수도 이전은 원래 행정부만 이전한다는 것이었는데도 입법.사법부 이전을 주장해 반대여론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16대 국회 다수당 시절 압도적 다수로 통과시킨 신행정수도특별법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반대론 불씨를 지피려는 것은 누가봐도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행정수도 공방은 가뜩이나 문제되는 동서갈등에다가 중부권까지 가세하는 지역갈등을 야기해 국론분열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충청주민을 우롱하는 더 이상의 무익한 행정수도 이전 공방은 이제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여야의 극한 대결로 행정수도 계획이 `혹시나' 물건너 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여야 정쟁중단을 촉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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