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 시민의 노래 개정 전면 착수
전남 광양시, 시민의 노래 개정 전면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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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작사 공모 통해 시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담은 노래 만들 것

[전남 취재본부/예정열기자]전남 광양시는 지난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양시민의 노래 전면개정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김명원 광양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회, 교육기관, 전문가, 관련 단체, 언론인 등 15명이 참석해 시민의 노래 개정 방향과 심사위원회 구성, 시민의 노래 전면개정 추진방법, 시민의견 수렴 등 작사․작곡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시민의 참여 유도와 다양한 가사 발굴을 위해 작사는 공모하고, 작곡은 명망있는 작곡가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시민의 노래는 광양시의 자랑과 비전을 담아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고, 20~30년 후에도 상징성이 있는 곡으로 개정할 것과 심사위원 구성은 젊은 층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로 편성할 것을 주문했다.

광양시 김명원 부시장 주제로 열린 시민의 노래 전면 개정을 위한 조정위원회 등이 참석해 추진회를 가졌다.사진/광양시
광양시 김명원 부시장 주제로 열린 시민의 노래 전면 개정을 위한 조정위원회 등이 참석해 추진회를 가졌다.사진/광양시

이를위해 시정조정위원회, 시의회의원 간담회, 시민 의견을 수렴 거쳐 기존 시민의 노래를 폐지하고 전면 개정하는 방침을 확정했다.

김복덕 문화예술과장은 “시민의 노래는 시를 상징하는 노래인 만큼 시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가진 노래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시민의 노래는 지난 1989년 서정주 작사, 김동진 작곡으로 제정해 시민의 날 등 공식행사에서 불리어 왔으나, 작사가 서정주 시인이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보고서 1,006인 명단에 수록되고, 작곡가 김동진은 사단법인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발행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면서 친일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 되어와 전면 개정을 추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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