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방역당국이 확보한 신천지 명단과 경기도에서 확보한 신천지 명단이 다르다고 했다.
27일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조금 전 질본에서 받은 신천지 경기도 신도 명단은 총 31,608명”이라며 “경기도가 직접 입수한 명단 33,582명 보다 1,974명 적다”고 했다.
이어 “왜 차이가 나는지, 중복 또는 누락 여부 등은 없는지 확인한 후 결과가 나오는대로 다시 말씀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 측은 지난 26일 경기도 내 신천지 교회 신도명단을 확보하고 긴급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오는 28일까지 3일 내에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도는 대구 방문 경기도 신천지 신도 중 기존 명단 20명에서 추가 확보된 15명과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9,930명을 우선 조사한 뒤 경기지역 신도 3만3,582명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9,930명 중에는 경기도 거주자가 4,890명이며 서울시 4,876명, 인천시 100명, 기타 64명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는 신천지 교회 측에서 210명이 동원된다. 이들은 직접 명단에 있는 신도들에게 전화해 증상 및 보건소 검사 여부 등을 묻고 선별진료소를 안내한다.
도는 신천지 교인의 특성상 모르는 사람의 연락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신천지 교인들이 직접 조사에 착수하도록 조치해 빠른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정부 역시 전국 신천지 신도 명단 21만 명 규모를 확보하고 각 보건소에 명단을 배포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