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 4월 북산 정상에 설치되어 있는 쓰레기 수거함과 간이 화장실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양심거울과 안내판을 설치, 쓰레기를 불법 투기하는 등산객의 모습이 거울에 비치도록 하고 “소중한 당신의 양심에게 물어 보셨습니까?” 라는 표어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등산로 입구에 재활용품 수거함을 설치, 등산객이 가져온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했다.
진도군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양심거울 설치 전에 쓰레기 적환장이 있어 일부러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양심거울을 설치한 이후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이 거울에 비치는데다 주변 환경이 깨끗해져 등산객들이 쓰레기 버리고 가는 행위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진도읍 시가지, 주택가 등 쓰레기 불법투기가 심한 지역을 대상으로 양심거울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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