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식약처에 임상 3상시험계획 신청...중국에서도 이 치료제의 3상 진행 중
당초 에볼라 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이던 신약 후보물질
신속심사를 거쳐 늦어도 3월 초순 환자들의 임상시험 참여
당초 에볼라 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이던 신약 후보물질
신속심사를 거쳐 늦어도 3월 초순 환자들의 임상시험 참여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늦어도 3월 초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에볼라 신약 ‘렘데시비르’를 투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28일 오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에서 “지난번 브리핑 때 이의경 식약처장이 개발 중인 신약으로 언급한 것은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라며 “길리어드가 27일 식약처에 임상 3상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약처는 신속심사를 거쳐 늦어도 3월 초순에는 환자들이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중국에서도 이 치료제의 3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길리어드는 27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 대상 2건의 렘데시비르 임상 3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이던 신약 후보물질이다. 미국 코로나19 환자에 증상 완화 효과를 보이며 중국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확진자에 투여됐고, 국내에서도 투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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