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이재명, 코로나 확산 책임을 신천지로 돌려…사태 확산은 정부 대응 실패 탓”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news/photo/202003/233526_277732_4413.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자당과 신천지를 연관시키려는 듯한 일부 보도에 대해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보도하는 것에 대해 묵과하지 않고 당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친여 매체는 통합당과 신천지를 연관시키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과 신천지가 명단을 누락해 감염병 확산 방지 노력에 피해를 준 것은 분명하다”며 “이 총회장에 대해 민사상, 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심 원내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은 이만희 총회장 체포와 신천지 해체를 주장하며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신천지로 돌리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 확산은 대통령과 정부의 초동 대응 실패와 부실, 늑장 대응”이라고 정부에도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문가들이 지적하듯 지금부터는 중환자를 살리는 쪽으로 진료체계를 바꿔야 한다”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경증·중증에 따라 현장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발 더 나아가 심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진정을 위 일이라면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번 대정부 질문에 출석하지 말고 현장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기꺼이 양보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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