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비례민주당, 진보·개혁세력 비극될 것”
윤소하, “비례민주당, 진보·개혁세력 비극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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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미래한국당 정체가 무엇이냐” 직격탄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6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6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 논란과 관련해서 “민주당이 수구세력의 꼼수에 같은 방식으로 대응한다면 모든 진보·개혁세력의 비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미래한국당에 의해 민주주의가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비례민주당 등 일각에서 들리는 '불의에 맞선 불의'는 무슨 이야기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러한 구상은 민주당이 내려놓은 70년 승자독식 정치의 기득권을 국정농단 세력을 핑계로 다시 회수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맹비난 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금 필요한 것은 어렵게 이룬 정치개혁을 그 시작부터 짓밟는 게 아니라 중단 없는 정치개혁을 통한 진보·개혁세력 전체의 승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해서는 “도대체 미래한국당의 정체가 무엇이냐”며 “이곳으로 당적을 옮긴 의원들은 자의반 타의반 총선불출마 의원, 당선 가능성이 낮은 지역구 의원, 그리고 5·18 망언으로 진즉에 제명됐어야 할 의원들이다. 이런 인물들을 마치 분리수거하듯 솎아낸 곳이 미래한국당”이라고 맹비난 했다.

또한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우리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에도 피해를 주고 있어 그 영향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라며 “게다가 중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4을 차지하는데 여전히 ‘우한 폐렴’이라는 단어를 공공연히 쓰고, ‘중국인 입국금지’만 부추기는 미래통합당은 도대체 무슨 속셈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우리 경제가 바닥을 치기만 바라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며 “국내에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된 원인은 신천지 신도에 의한 감염인데 '특정종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일'이라며 정부의 중국인 입국허용만 탓하는 것은 국민의 고통마저 정쟁과 선거에 이용하겠다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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