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 대통령 중국 눈치 지나치게 봐…국민 처참”
박지원, “文 대통령 중국 눈치 지나치게 봐…국민 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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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코로나19로 국민 죽어가고 우리 경제 폭망하고 있다”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사진 / 시사포커스 TV]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인 입국 금지를 하지 않는 정부를 향해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2일 “비교적 문재인 정부에 협조적인 박지원도 문 대통령이 지나치게 중국 눈치를 보고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문 대통령이 취임 때 '사람이 먼저다'라고 했는데, 그런데 지금은 '중국이 먼저다'”라고 맹비난 했다.

이어 “이런 이야기 안하도록 잘 대처하라”며 “우리는 130여국 이상을 못 가는데 코로나 발생 지역인 어느 나라도, 어느 나라 비행기도 우리나라를 자연스럽게 왕복한다고 하면은 우리 국민이 얼마나 처참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진 장관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비교적 초동 대처를 잘해왔다고 생각하는데 최근 날이 갈수록 정부가 뭔가 주춤거리고 결정이 늦다”고 지적했다.

진 장관은 “병실이나 여러가지 생활치료 시설을 빨리 준비했으면 현재 집에서 대기하는 확진자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종식 시기와 관련해서는 “전문가를 만날 때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묻는데 아직도 확실하게 누구도 얘기하기가 어렵다”며 “누구도 확실하게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조속히 종결 시키기 위해서 전국민적 힘을 모아 노력을 하면 노력하는데에 따라 빨리 종료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19로 국민은 불안하고 죽어가고 확진되고 우리 경제는 폭망하고 있다”며 “위기를 관리 못하고 있는 정부는 대단히 유감스럽지만 책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진 장관은 “저희가 잘했다고 할 수는 없고, 어쨌든 이 위기를 국민과 힘을 합쳐 최대한 빨리 극복을 하고 또 경제도 상당히 위축되고 있기에 다시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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