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광주 출마 안 해…비례후보 출마, 13일까지 고민할 것”
권은희 “광주 출마 안 해…비례후보 출마, 13일까지 고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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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 함께 국민이 승리하는 길로 나아갈 것”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이민준 기자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이민준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9일 총선 출마와 관련해 “국민의당 비례대표 신청 공모 마감일인 13일까지 깊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이 모든 역량을 비례국회의원 후보로 집중하기로 결단했다. (기존 지역구인) 광주 광산구을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죄송한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광산을 주민들이 21대 총선에서 저의 의정활동을 평가·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책임정치란 생각으로 끝까지 지역구 변경을 고려하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코로나19로 대한민국은 국가적 재난상황을 겪고 있고 선거구도에서 양당 기득권의 갈등과 진영이 더욱 극대화되면서 중도정치세력은 힘을 잃고 양당 기득권으로 휩쓸려가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국민의당이 중도실용정치의 발걸음을 멈춰서는 안 되기에 국민의당이 나아가는 길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면 비례 후보로 국민의당의 목소리를 힘껏 낼 것이고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하면 국민의당 소속 현직 의원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광주에 와서 당원과 지역민을 뵙고 국민의당의 현실에 선 안철수 당 대표의 결단을 말씀드리고 같이 고민했다. 안 대표는 21대 총선에서 중도실용정치를 반드시 일하는 정치로의 개혁으로, 대한민국을 미래로 나아가게 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라며 “국민의당의 담대한 도전을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 의원은 “광산을 주민들의 선택으로 제19대, 20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됐고 광주의 딸로 많은 시민과 주민들이 사랑하고 응원해주셨다”면서도 “어떤 정권이 오더라도 국민을 위한 입법 활동을 해나갔지만 광주시민들의 정서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활동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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