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전설적인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3, 미국)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관심을 보였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0일(한국시간) “50전 전승의 복서 메이웨더가 EPL 클럽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약 1조 1,923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메이웨더는 영국 팬들과 복싱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뉴캐슬 인수 관련 질문에 “뉴캐슬은 믿을 수 없는 팀이다. 사람들이 내가 뉴캐슬을 인수하기를 원한다면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스포츠 용품 기업가 마이크 애슐리 회장이 뉴캐슬을 인수한 뒤 자신의 스포츠 회사 이름을 따서 홈구장의 이름을 세인트제임스 파크로 바꾸었고, 케빈 기건 감독과의 분열로 인해 뉴캐슬 팬들의 분노를 샀다.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나섰던 뉴캐슬은 애슐리 구단주 아래서 두 차례나 강등됐고 감독도 여러 차례 교체됐다. 특히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뉴캐슬을 끌어올려놨지만, 베니테즈 감독은 뉴캐슬과 재계약하지 않고 다롄 이팡으로 떠나게 된다.
앞서 뉴캐슬은 새로운 구단주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리버풀 인수설도 돌았던 PCP 캐피탈 파트너스의 아만다 스테이블리가 있었고, 가장 최근에는 셰이크 만수르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의 사촌 셰이크 칼레드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진척 없는 구단 인수 소식으로 인해 메이웨더의 발언은 다시 불을 지필 전망이다. 지난 2018년 3월에도 메이웨더는 뉴캐슬 선수 몇 몇과 만났고, 사업 확장에 관심을 보이며 뉴캐슬을 인수하고 싶다는 언급을 한 바 있다.
한편 메이웨더의 재산은 14억 4,800만 달러(약 1조 7,289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