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원광대 강연에서 자신을 비판한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하여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전 시장은 "경제를 살리고 세계에서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자고 하는데 노 대통령이 명예박사를 받는 자리에서 왜 시비를 거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 전 시장 측 관계자가 전했다.
이 전 시장은 "나라 경제를 살리고 높은 세금을 줄이려고 하는데 왜 시비를 거느냐"고 거듭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 전 시장 캠프관계자는 "자꾸 노 대통령의 공격이 이 전 시장에 집중되는 것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전 시장은 전날 부산 정책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물러날 대통령과 싸움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대운하는 차기 정권에서 차기 국민이 선택할 문제이며, 대통령이 이런 것을 비판하는 것은 헌정사상 없던 일이다. 대한민국을 위해 남은 임기 잘 해주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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