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올 시즌 충분하지 못한 이닝 소화와 다른 환경으로 사이영상 수상 어려울 듯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지난 시즌과 같은 성적을 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간) 2020시즌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후보 순위를 매기면서 류현진은 전체 17위,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은 올 시즌에도 1위로 선정되며 사이영상을 수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LA 다저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에서 뛰었던 류현진은 토론토로 이적하며 아메리칸리그에서 등판한다. 매체는 류현진이 올 시즌에는 최고의 성적을 내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MLB.com은 “류현진이 사이영상을 수상할 것이라 예상하지 않는다. 그는 충분한 이닝을 소화하지 못할 것인데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던져야 하기 때문이다.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와 맞붙어야 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주인공 디그롬을 메이저리그 전체 1위, 2위는 9년, 3억 2,400만 달러에 양키스와 계약한 게릿 콜, 3위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4위는 워커 뷸러(다저스), 5위는 찰리 모튼(탬파베이 레이스)를 올려놨다.
한편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도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 중 류현진을 94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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