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예보의 정확도 향상지원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연영진)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서 장마예보의 정확도 향상 지원을 위한 고층 기상관측을 7일부터 29일(금)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양조사원은 국립기상연구소, 부경대학교 글로벌 연구실 등과 공동으로 Radio Sonde 장비를 사용해 이어도 기지에서 10km 고도까지 기압, 풍향, 풍속, 습도의 수직 분포 등 기상관측을 실시해 우리나라 장마전선의 입체적 구조 분석과 수치예보모델의 예측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정확한 기상예보는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 호우 등 악기상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하층에서 상층까지 연속적으로 관측된 자료를 이용한 수치기상모델이 활용돼야 한다.
그러나, 이어도 기지가 완공되기 전까지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는 장마전선과 태풍의 길목인 동중국해역의 해양관측소가 존재하지 않아 기상예보에 필수적인 고층 기상관측은 불가능했었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고층기상관측은 이어도과학기지에서 관측된 자료를 일본, 중국학자들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으며, 우리나라의 장마전선 형성과 발달, 쇠퇴 연구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기상예보의 정확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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