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코로나19 덮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할까
리버풀, 코로나19 덮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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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시즌 취소될 경우 리그 우승 인정되느냐 마느냐에 의견 갈리고 있다
리버풀, 우승 확정 성적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리그 취소될 경우 우승 인정 받을 수 있을까/ 사진: ⓒ게티 이미지
리버풀, 우승 확정 성적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리그 취소될 경우 우승 인정 받을 수 있을까/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 세계 스포츠들이 중단된 가운데 리버풀이 주목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4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코로나19로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마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시즌이 끝나더라도 EPL 우승 구단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당초 EPL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리그를 강행할 계획이었지만, 전날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이후 첼시의 칼럼 허드슨-오도이까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EPL도 오는 4월 3일까지 리그를 중단했다.

리버풀은 27승 1무 1패 승점 82로 압도적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18승 3무 7패 승점 57)과 승점은 무려 25점 차이다. 그러나 아직 우승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리버풀은 내달 4월 6일로 연기된 맨시티전을 이겨야만 우승이 확정된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리버풀의 우승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이대로 시즌이 취소되더라도 리버풀의 우승을 인정해야 되느냐 마느냐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일부 팬들은 리버풀의 우승이 결정될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쟁팀, 강등팀, 2부 리그 승격 예정 팀들에게 불공정하다는 이견들이 이어지고 있다.

EPL은 오는 4월 4일 리그 재개가 예정돼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더 연기될 수도 있다. 6월 이전에 시즌을 끝내지 못한다면 유로 2020 개막 시기도 맞출 수가 없어 일정이 더욱 꼬이게 된다.

한편 EPL 출범 이후 첫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이 지난 2018-19시즌 EPL에 이어 또다시 우승을 놓치게 될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 추이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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