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자, 밀폐공간 현장 방역·소독 점검 강화

안성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된 고위험군 집중관리에 나섰다. 암환자, 희귀질환자 관리와 교회, PC방, 노래방 등 밀집공간의 현장 방역·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최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병원과 연계해 고령자, 암환자, 임신부 등 고위험군 관리를 강화하고, 밀폐공간에 대한 방역과 소독에 집중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암환자, 희귀질환자, 임산부 등에게 문자를 보내고, 보건마스크 2~3장과 예방수칙을 배송했다. 또, 65세 이상 만성질환자 중 가정방문대상자 3200명에 대해 1일 1회 전화모니터링을 해 오고 있다.
비말접촉 위험이 높은 밀폐공간의 방역과 소독에도 집중한다. 주로 노래연습장, PC방, 스포츠센터, 학원, 교회 등이 대상이다. 시는 지난 11~13일 노래연습장 119곳과 PC방 등 게임제공업소 111 곳의 방역을 마쳤다. 무인운영 코인 노래방 11곳에는 각 실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담당 공무원이 수시점검 중이다. 교회 160여 곳에는 시 공무원 320여 명이 2인 1조로 자체방역 및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일 며느리인 충남 천안 줌바댄스 강사와 접촉한 60대 여성 A씨가 관내 코로나19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경기도립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이날 현재 18명이 자가격리 중이며, 보건당국은 8명의 검체를 체취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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