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독증, 어떻게 치료하나?
인터넷 중독증, 어떻게 치료하나?
  • 이문원
  • 승인 2004.07.14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극단적 '금지' 조처는 오히려 역효과 불러 일으킬 수 있어
모든 다른 종류의 중독증세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중독 역시 이를 억지로 끊고자 컴퓨터를 치워버린다든지, 전화선을 끊는 등의 방법은 효과적이지 못하며, 오히려 더욱 안 좋은 결과를 낳을 소지마저 있다. 또한, 역시 여타 중독증세처럼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자신의 중독 사실을 인정하고, 반드시 치료를 받아 정상생활로 돌아와야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춰야만 한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가 알아서' 중독 증세를 자제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얻어 자신의 인터넷 사용을 제한하는 여러 방법을 동원 - 먼저 인터넷 사용시간을 타이머 등을 이용하여 제한하고, 알람 시스템을 갖춰놓는 것도 효율적이다. 이 때 가족/친지들의 '체크'가 필요할 수 있다 - 해보는 것이 좋다. 이른바, '행동치료'의 방법을 써보는 것이다. 역시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은 '인터넷 중독'에 이르게끔 한 원인을 찾아내어 이를 해소하는 일일 것이다. 자신이 지닌 개성과 추구하는 목표가 현실 속에서 반영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찾아보고, 대인관계에서의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심리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중독 증세의 일종인 우울증, 불안증상이 있을 시에는 의사의 조언을 얻어 약물치료에 들어갈 수 있으며, 갖가지 중독 증세를 타파하는 최선의 방향은 여전히 규칙적인 생활의 준수, 관심사의 확대,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