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속도 30km/h 협소한 하이패스...내년부터 '다차로' 확대
제한속도 30km/h 협소한 하이패스...내년부터 '다차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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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안전한 다차로 하이패스, 전국 주요 영업소에 구축
단차로·다차로 하이패스 구조 비교 / ⓒ국토부
단차로·다차로 하이패스 구조 비교 / ⓒ국토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이르면 내년부터 전국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다차로 하이패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17일 국토교통부는 ‘다차로 하이패스’를 오는 2021년 전국적으로 대폭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두 개 이상의 하이패스 차로를 연결해 보다 넓은 차로 폭을 확보(3.6m 이상)함으로써 운전자가 사고위험 없이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하이패스는 차로 폭이 협소한 경우가 많아 제한속도가 30km/h로 설정돼 있으며, 운전자가 불안감을 느끼는 등의 불편이 있었다.

반면, 다차로 하이패스는 차로 폭이 본선과 동일한 수준이므로 주행속도 그대로 영업소를 통과해도 안전상 문제가 없으며, 운전자도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다.

다만, 경찰청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톨게이트 밖의 교통흐름 상 안전 등을 고려해 제한속도는 80km/h(본선형 영업소), 50km/h(나들목형 영업소)로 조정할 방침이다.

먼저, 올해에는 사업효과가 크고(제한속도 30→80km/h) 교통량이 많은 동서울, 시흥 등 13개 본선형 영업소에 우선적으로 다차로 하이패스를 구축한다.

이후 내년에 구조변경이 필요한 4개 본선형 영업소와 교통량이 많은 28개 나들목형 영업소에 구축하고 나면, 주요 고속도로 영업소(기구축 15개소 포함, 총 60개소) 대부분에서 다차로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국토부는 하이패스 이용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차로 폭이 3.5m 미만인 하이패스 차로를 3.5m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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