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 "말이 안 되는 한심한 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베드신 장면 패러디 사진'이 뜨면서 네티즌들의 논란으로 '청와대홈피'가 뜨겁게 달궈졌다.
이는 '첫비팬'이라는 아이디의 한 네티즌이 13일 오후 2시43분에 청와대 홈페이지에 회원 게시판에 올리면서 네티즌간의 논쟁이 뜨거워졌다.
문제의 패러지 사진은 영화 '해피엔드'레 나오는 베드신 직후의 장면으로 누워있는 여자의 얼굴에 박 전 대표의 얼굴을 합성시킨 선정적인 장면이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표는 14일 "말이 안 되는 한심한 일"이라고 청와대를 비난했다.
박 전 대표는 "오늘 아침 신문을 통해 패러디 사진을 봤다"면서 "보통의 경우라도 그렇게 하면 안되는 데 청와대가 그 정도 수준 밖에 안 되느냐"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청와대가 패러디 사건과 관련된 비서관과 행정요원을 '문서 경고' 수준의 문책을 한 데 대해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그 쪽에서 말하는 개혁인 모양"이라며 "이런 정도 대처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을 봐도 점점 정권의 본색이 드러나는 것 같다"며 "이런 식으로 하면 끝없는 국론분열과 정쟁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 데 지금 그렇게 할 때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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