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하 범사련)이 19일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에 경남 진주을 지역구로 출마하는 강민국 후보에 대한 공천 재의를 요구하는 지역민들의 탄원서를 전달했다.
범사련은 이날 박모씨 등 진주시민 109명이 범사련 대표인 이갑산 전 혁신통합추진위원에게 보낸 ‘진주시 경선 결과 재의 요구서’를 통합당에 전했는데, 탄원서에 따르면 강민국 후보가 독립유공자 본인이 아님에도 경선 가산점이 있다는 취지의 허위사실과 학력 및 경력에 대해서도 허위사실을 유포해 검찰 고발되어있다는 내용과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후보와의 능력·자질 비교 시 현격히 떨어진다는 지역민들의 평가를 비롯해 현역인 김재경 의원이 무소속 출마하는 만큼 통합당이 승리하기엔 강 후보의 경쟁력이 낮다는 주장이 담겼다.
특히 이들은 강 후보가 대학도 2년제인 진주전문대학에 입학하였음에도 경남대학교 법학박사로만 소개하고 그 과정에 대해 분명하게 밝히지 않은데다 의정보고서와 SNS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 수료라고 적시하거나 경남도 정무보좌역 경력을 경남도 정무특보로 적시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이미 민주당과 민중당 등에서 강 후보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이들은 강 후보가 지난 2월3일 인터넷방송 ‘고성국TV’에 출연해 본인이 독립유공자 가산점 수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데도 독립유공자 자손으로서 가산점 30%를 받는다고 발언하고 그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2월4일 불특정 다수에 발송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거듭 통합당에 후보 재의할 것을 요구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이들은 강 후보가 관내 고등학교 전학한 부분이 명백히 불법이나 편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여 공관위가 정한 공천배제 기준인 교육비리에 해당 된다고도 주장하고 있어 통합당 최고위와 공관위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