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일, 비수술 재활 대신 수술대 오르는 것으로 결정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 세일(31, 보스턴 레드삭스)이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인대접합수술)를 받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보스턴 구단이 좌완투수 세일의 토미 존 서저리 사실을 발표했다. 내측인대 수술은 일반적으로 회복까지 12개월에서 14개월 정도가 걸리므로 2021시즌에도 게임을 상당수 놓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던 세일은 자가혈 주사치료를 통해 투구를 재개했지만,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피칭을 소화한 후 통증이 재발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수술 가능성은 배제하고 회복과 재활에 전념하기로 했다.
하지만 비수술 재활이 결정됐던 세일이 다시 수술을 받기로 된 배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막이 미뤄지고 시즌 단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로 일러도 5월 중순 이후에나 개막한다. 현재 비상사태까지 선언된 상황에서 6월까지 개막이 연기될 수 있다. 물론 세일에게 계약기간 5년, 1억 4,500만 달러(약 1,831억원)를 안긴 보스턴 입장에서는 큰 손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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