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공병호 교체…신임 공관위원장, 黃 특보 출신 배규한
미래한국당, 공병호 교체…신임 공관위원장, 黃 특보 출신 배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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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부위원장, 염동열·조훈현 등 2인…공관위, 7인 체제로 전환
미래한국당 원유철 신임 대표가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 / 김병철 기자
미래한국당 원유철 신임 대표가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 / 김병철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미래한국당이 20일 새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특별보좌 출신인 배규한 백석대 석좌교수를 임명하며 기존의 공병호 공관위원장을 끝내 교체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신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배 위원장은 인격이나 학식이나 두루두루 존경받는 학자였고 경험 많은 분”이라며 “국회나 정당 속성에 대해서도 잘 아시는 분이기 때문에 공관위원장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특히 원 대표는 배 위원장과 관련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장을 하셔서 정무에도 아주 밝은 분“이라며 ”공관위는 자율성을 가지고 귄들 눈높이에 맞춰서 4·15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분을 추천하리라고 믿고 있고, 총선 승리 뿐 아니라 앞으로 국회 의정활동에서 한국 정치에 필요한 분들로 추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선교 대표 체제 하에서 공병호 공관위원장이 내놨던 기존 비례대표 후보 추천안은 원점에서 재검토될 것으로 관측되는데, 원 대표는 “현재 신청할 시간이 많지 않아 (기존) 신청한 분들에 한해서 공관위에서 검토하는 것으로 정했다”며 이날 저녁 첫 모임을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공관위 부위원장은 염동열 사무총장과 조훈현 전 사무총장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으며 공관위는 이전의 5인 체제가 아니라 7인으로 구성된다고 전했다.

한편 기존 비례대표 추천안을 수정할 경우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던 한 전 대표가 당장 황 대표로부터 박진 전 의원과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의 비례대표 공천 압박을 받았었다고 이날 주장했던 만큼 향후 추가 폭로를 통해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높여갈 것인지도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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