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한국경제당이 23일 코로나19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해 이를 근거로 4·15총선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리서치가 한국경제당 산하 연구소인 코리아에코24의 의뢰를 받아 지난 22~23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코로나 위기로 인한 경제문제가 단기간에 극복될 거라 응답한 비율은 18%에 그친 반면 1~2년 정도 지나야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비율은 60.6%나 되었고, 이에 따라 현재 방역 체계를 유지하며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은 21.2%로 나온 데 반해 많은 사람들이 모인 일정을 즉각 취소하고 2주간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해 코로나 종식시키는 데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은 74.3%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면서 한국경제당은 국민들의 생존과 건강이 최우선이기에 대통령에게 즉각 총선을 연기해야 한다고 거듭 호소한 데 이어 최근 들어 해외 입국자들의 코로나19 확진도 급증하는 추세이기에 필수 비즈니스 외국인을 제외하고 당분간 해외 관광객의 전면 입국 금지를 해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특히 한국경제당은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현 정부 들어 경제 상황이 나빠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58.2%나 되는 데 반해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20.2%에 불과했으며 100점 만점에 60점 이하의 낙제 점수도 60.8%나 됐다면서 코로나 추경의 경우에도 ‘미래세대에게 세금부담을 지워선 안 된다’는 의견조차 27.9%나 됐다고 지적한 뒤 소득주도성장 폐기 등을 공언하면서 경제 회생에 앞장서겠다고 천명했다.
아울러 한국경제당은 이대목동병원 호흡기 내과의 천은미 교수를 영입해 비례대표 1번으로 배정했다고도 발표했는데, 천 교수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진 국내 호흡기 내과의 권위자이며 이번 사태 중에도 확산방지에 기여한 바 있고, 문재인 정부의 마스크 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활동도 해온데다 문재인케어의 문제점을 가장 잘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적임자라서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경제당은 앞서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선 부산 남구을에 출마하기로 한 김현성 전 미래통합당 당협위원장을 한국경제당 최고위원 및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부산남구을 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지정해 중앙당에서 전폭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31기를 수료한 뒤 한국사법교육원 교수를 역임한 인재로, 한국경제당은 그와 관련해 문 정권 심판과 현 정권 견제를 제대로 할 만한 적임자이자 경제 국익의 중도보수 성향인 한국경제당에 최적의 인재이고 문 정권과 오만한 공천을 심판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