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에 따르면 ‘과거 중고등학교 시절에 꿈꾸었던 장래희망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대학생은 96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23.7%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경우 ‘중고등학교 시절의 장래희망을 기억은 하지만, 아직도 간직하지는 않는다(59.8%)’고 응답했다. 심지어 응답자의 9.6%는 ‘장래희망이 무엇이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과거의 장래희망을 떠올릴 때 느끼는 기분에 있어서도 ‘현재의 내 모습과의 괴리감 때문에 씁쓸하다’는 응답이 35.6%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현재의 나를 돌아보고, 현실에 최선을 다하게 하는 힘이 된다(32.8%)’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3위는 ‘그저 추억일 뿐이다(21.7%)’가 차지했으며, ‘과거의 장래희망을 돌이켜볼 여유가 없다’는 응답도 26명(6.4%)이 꼽았다.
특히 장래희망과 취업의 관계에 대해 ‘현재 취업을 희망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직종은 전혀 관계가 없다’는 응답이 66.7%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2위는 ‘현재 계획 중인 장래희망과 관계된 직종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가 22.5%로 뒤를 이었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이어온 장래희망과 관계된 직종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겨우 10.9%에 불과했다.
한편 대학생들이 꿈꾸는 10년 뒤의 자신의 모습은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눈치 볼 필요 없이 자유로이 일하는 프리랜서’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부터는 남학생은 ‘초고속 승진, 최고의 연봉을 보장받는 직장 내 성공한 인물(22.7%)’, ‘업계 최고의 CEO(18.2%)’ 순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은 ‘전업 주부’가 27.2%로 2위를 차지했으며, ‘직장 내 성공 인물(17.9%)’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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