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호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이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도시개발최고위정책과정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도시 및 산업기능과 조화된 항만과 항만배후단지와의 연계 개발’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서정호 사장은 이날 강의에서 항만 개발과 도시 개발의 조화에 대해 강조했다. 서정호 사장은 “항만의 발전은 도시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발전과도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도시계획과 국가종합발전계획과도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사장은 이어 “선진국의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항만을 소유해 운영하며 지역개발과 연계시키는 경우가 많으나 한국은 중앙에서 수립한 계획을 지방자치단체가 수동적으로 받아들여 부조화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호 사장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본방향으로 △국토 항만 도시계획의 연계성 확보 △전시 교류 중심공간 구축을 통한 개방형 항만 조성 △시민 친수공간의 확대 등을 통해 조화로운 항만개발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정호 사장의 이날 특강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고위 공무원들과 공기업 및 건설업계 주요 간부 등 약 7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강의는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이 도시개발과 관련된 항만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IPA의 최고 경영자를 초청해 인천항의 개발 계획과 도시 기능과의 조화로운 발전전략을 직접 전해 듣기 위해 대학원 최고위과정의 한 과목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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