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선거방법 변경과 사전투표기간·선거일 대폭 늘리자”
안철수 “선거방법 변경과 사전투표기간·선거일 대폭 늘리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전투표 기간을 5일로 늘리거나 투표일을 사흘로 하는 방법 검토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포토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자가 격리를 마치고 나온 29일 “선거방법 변경과 함께 사전투표기간과 선거일을 대폭 늘릴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선거운동하기가 원활하지 않다. 민생은 피폐해지고 선거에 관심을 가질 여력이 없는데 자칫 잘못하면 많은 유권자의 투표 포기를 불러올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 관심은 없어지고 기득권 정당은 자기 진영의 지지층만 동원해서 승부를 보려고 한다면 정직하고 진짜 능력 있는 신생정당은 국민의 관심을 받아볼 틈도 없이 무관심, 묻지마 선거에 휩쓸릴 수 있다”며 “이런 선거상황은 기득권 정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정부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거기간 내내 모든 원내정당이 참여하는 분야별 릴레이 TV토론을 지속해서 개최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한 데 이어 “이틀간의 사전투표 기간을 5일로 늘리거나 투표일을 사흘로 해서 유권자의 충분한 분산투표를 유도하는 방법도 시급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주는 선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소망한다”며 “기득권 정당은 적당히 넘어가려 하지 말고 당당하게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정치권에도 호소했다.

이 뿐 아니라 이날 안 대표는 21대 국회에서 헌법개정특별위원회, 미래전략특별위원회 구성 및 정치문화개선특별위원회 설치와 정당 대표 회동 정례화를 제안했으며 정기국회 개회 직후 국민대표 300명을 본회의장에 초청해 하루 100인씩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고 국회의원은 3일간 방청석에서 듣는 ‘3일 경청 국회’도 실시하자고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