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후 자선사업으로 새 출발 계획

음주운전과 난폭운전 등의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지 사흘 만에 석방, 결국 재수감 된 힐튼은 인기 토크쇼의 진행자 바바라 월터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같은 심경을 밝혔다.
11일 미국의 ABC 방송국 인기 토크쇼 ‘더 뷰’의 진행자 바바라 월터스는 “힐튼은 무척 지쳐 있는 목소리였다. 하지만,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라며 힐튼과의 통화 내용을 전했다.
월터스에 따르면 힐튼은 “그동안 나는 멍청이 같이 행동했다. 그건 ‘연기’였다. 그 연기는 이제 더 이상 귀엽지 않다. 그건 진짜 내 모습이 아니며, 어린 학생들이 그런 내 모습을 닮는 것도 원치 않는다”라며 지난날을 후회했다고 한다.
이어 “이젠 달라질 수 있을 것 같고 여기서 나가면 다른 일들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신이 내게 이번 일을 통해 새 기회를 주셨다”며 자선사업에 관심을 내비쳤다.
월터스는 힐튼이 특히 유방암이나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을 위한 자선단체 설립에 관심을 보였으며 기회가 된다면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놀이시설 ‘패리스 힐튼 플레이하우스’를 열고 싶다는 구체적인 바람도 전했다고 덧붙였다.
23일 징역형을 선고받은 힐튼은 현재 정서불안 상태를 보여 교도소 병동에 머물고 있으며 오는 25일 석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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