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루노 전 단장과 A.J. 힌치 전 감독은 2020시즌 상관없이 징계 해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사인 훔치기’에 연루된 제프 루노 전 휴스턴 애스트로스 단장과 A.J. 힌치 전 감독이 2020시즌에 상관없이 징계가 해제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2020시즌이 개최되지 않아도 올해 르나우 전 단장과 힌치 전 감독의 1년 자격정지 징계가 풀린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휴스턴은 전자기기를 활용해 조직적인 사인 훔치기를 해왔다. 경기장 외야에 설치된 비디오카메라로 사인을 확인하고 쓰레기통을 두들겨 타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부정을 저질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조사를 마친 뒤 1월 부정 사실을 확정하면서 르나우 전 단장과 힌치 전 감독에게 1년 자격정지 징계 및 휴스턴에는 500만 달러(약 61억원) 벌금, 2020~2021년 신인드래프트 1, 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한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루노 전 단장과 힌치 전 감독의 징계는 2020시즌의 경기수가 아닌 2020시즌 종료에 맞춰져 있어 개최 여부와는 무관하며, 2020년이 지날 경우 징계가 해제된다고 전했다.
결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정규시즌이 취소될 가능성도 낮지 않아 루노 전 단장과 힌치 전 감독은 징계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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