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르빗슈,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아시아인 차별 증가했다”
‘MLB’ 다르빗슈,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아시아인 차별 증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르빗슈 유,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이나 바이러스라고 언급한 뒤 인종차별 체감하고 있다
다르빗슈 유, 차이나 바이러스 언급 이후 인종차별 증가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다르빗슈 유, 차이나 바이러스 언급 이후 인종차별 증가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다르빗슈 유(34, 시카고 컵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아시아인 차별이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최근 아시아인을 상대로 차별적인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차이나 바이러스’라고 말하면서 원래도 있었던 아시아인 대상 인종차별이 심해졌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미뤄졌고, 다르빗슈는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시즌을 준비 중이다.

다르빗슈는 “지금까지는 괜찮다고 해도 1~2년 이상 이런 상황이 지속돼 일자니라 식재료가 없어지면 총으로 위협해 필요한 걸 얻으려는 사람들이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무섭다”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에서 뛰고 있는 같은 일본인 선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일본으로 귀국했다. 다나카는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도 있지만, 신변에 대한 위협도 느꼈다”며 인종차별에 대한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다르빗슈가 인종차별을 과거보다 더 체감하고 있다면 주목할 만하다. 다나카 외에도 쓰쓰고 요시토모(탬파베이 레이스), 야마구치 슌(토론토 블루제이스) 등도 일본에 귀국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