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위원장, “친문패권의 나라가 되는 것만은 막아달라“호소
박형준위원장, “친문패권의 나라가 되는 것만은 막아달라“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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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이사장...범여권 의석 180석 확보 호언
조국을 지키고 윤석열을 몰아내는 선거가 될 것
각종 권력형 비리 게이트 수사는 덮어질 것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섬찍한 일들은 막아야 합니다. 견제의 힘을 주십시오"라며 미래통합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형준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시사포커스
박형준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시사포커스

박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시민 이사장이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 의석이 180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호언을 했다"고 전했다.

박위원장은 “그가 여권의 핵심 인물이고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도 단독 과반을 얘기하는 것으로 봐서 이것이 여권 핵심부의 판세 분석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면서 “이 기사를 보는 순간 그 예측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섬찍했습니다”고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만에 하나라도 이런 일이 현실로 된다면"을 전제로 박형준 위원장은 총선이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첫째, 지난 3년 경제 외교 안보 탈원전 등의 실정은 묻혀버리고 고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또한“ 외교를 국내 정치의 수단으로 삼고 안보가 구멍이 뚫리는 일도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하기도 장사하기도 어려워지고 세금만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세계최고의 원전 산업을 붕괴시키고 한전 적자만 키운 탈원전도 바꿀 수 없을 것입니다.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코로나 경제 위기 대응도 제대로 못하고 민생은 미증유의 위기를 겪게 될 것입니다“라고 여당의 총선승리 이후 전개될 경제상황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둘째, 사법 장악 검찰 장악과 지자체 독점에 이어 의회 독점마저 실현되어 그야말로 민주주의 위기가 눈앞에 닥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위원장은 이번 공천을 통해 민주당은 철저히 친문패권정당으로 확립되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친문패권세력이 국가를 완전히 장악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박위원장은“ 문제는 이들이 진정한 민주주의자라고 볼 수 없다는 점”이라며 “사회철학자 윤평중 교수는 ‘문재인 조국 팬덤’은 반이성주의, 국수주의적 민족주의, 지도자 숭배라는 파시즘의 특징을 공유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연성 파시즘으로 갈 우려를 표한 바 있습니다”고 전했다.

셋째, 윤석열 총장 몰아내기가 본격화되고 각종 권력형 비리 게이트 수사는 덮어질 것이라고 했다.

박위원장은 "결과적으로 미래통합당이 우려했던 대로 조국을 지키고 윤석열을 몰아내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공수처가 조기에 만들어져 권력의 칼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형준위원장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읍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시민 이사장이 야당이 질 때면 늘 하는 수법이라 비웃었지만 우리는 그 비웃음을 무릅쓰고 읍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섬찍한 일들을 막기 위해서입니다.”라고 읍소의 이유를 밝히고, “미래 통합당이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통합은 했지만 혁신은 제대로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정말 많은 국민들이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까지 혁신하고 또 혁신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만큼은 염치를 무릅쓰고 읍소하겠습니다”고 호소했다.

그리고 “제발 국민 여러분께서 이번총선에서 의회독점까지 이루어져 친문패권의 나라가 되는 것만은 막아주십시오. 견제의 힘을 야당에게 주십시오. 잘못된 정책을 바꿀 힘을 주십시오”라고 미래통합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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