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홍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최근 중견 업체가 잇단 부도를 맞고 있는 것과 관련 “우리 건설업계는 지난 65년 해외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이제는 두바이의 초고층 빌딩을 우리 손으로 짓는 등 각종 해외 입찰에서 유럽과 미국ㆍ일본 업체들이 눈치를 살필 정도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에선 여전히 3D 사양업종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남아 있고 복마전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어 업계 자체적으로 위상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엇보다 최근 신일ㆍ한승 건설 등 중견업체들의 부도 원인이 된 지방 미분양 현상이 심각해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투기과열지구 해제 등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공공 건설투자의 위축으로 업계의 수주난이 심화되는 것과 관련, 권 회장은 “공공 부문 건설시장을 어지럽히는 페이퍼컴퍼니를 퇴출시키고 건설업 신규 등록 요건도 강화해 무자격업체의 시장 진입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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