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19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발걸음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전 총리는 "저는 철학과 신념, 국정운영 능력과 추진력, 도덕성이 검증된 사람"이라며 "검증된 후보로서 검증된 대통령이 돼 국민의 정부가 씨를 뿌렸고 참여정부가 잘 가꾼 위대한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동북아 평화체제를 제도적으로 정립, 안보위협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경제교류협력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면서 "북쪽의 광물자원과 질 좋은 노동력이 남쪽의 기술 및 자본과 결합하면 한강의 기적에 이어 '대동강의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정경유착의 근절, 자유와 책임의 조화, 합리적 의사결정 과정 없이는 정통성 있는 정부를 만들지 못한다"면서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고문과 투옥을 마다하지 않았던 제가 책임지고 민주주의를 성숙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수구세력과 냉전세력, 부정부패세력, 기회주의자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면서 "국민의 소망에 부응해 민주평화개혁세력 모두가 국민 대통합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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