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늦어도 4월 안에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마치고 5월 초에는 모든 국민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재난지원금에 대한 정치권 합의는 이미 이뤄졌다. 총선 과정에서 여야가 함께 명확히 약속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전쟁의 승리를 위해 다시 한 번 국회가 힘을 모을 때”라며 “더 늦기 전에 서민경제에 소중한 마중물을 부어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불필요한 논쟁을 줄이고 최단시간 안에 추경안 처리에 여야가 합의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이 원내대표는 “지금은 일자리 비상시국이다. 일자리 챙기기에 운명을 걸어야 한다”며 “총선은 끝났지만 다시 신발끈을 졸라매고 사력을 다하겠다. 민주당이 자랑하는 경제분야 핵심인력 모두가 국민의 소중한 일자리부터 지켜내도록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민주당은 정부가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대책을 발표하는 즉시, 당 차원의 일자리 지키기 총력지원체계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한 데 이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곧바로 관련 상임위와 국회코로나특위를 열어 국민의 고통을 최소화할 방법을 함께 찾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혼신의 불꽃을 피워 올려주길 요청한다”며 “4월 임시국회는 일자리국회, 비상경제국회가 돼야 한다. 야당의 전향적인 협조와 동참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김민규 기자 sisafocus01@sisafocus.co.kr 다른기사 보기